파키스탄이 카자흐스탄의 대외 물류망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국의 주요 해상 항만 3곳을 카자흐스탄 화물 운송에 활용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양국은 항만과 물류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운송망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무함마드 주나이드 안와르 초드리 파키스탄 해양부 장관은 예르잔 키스타핀 주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대사와 회담을 갖고 카라치항, 카심항, 과다르항 등 3개 항만을 카자흐스탄 화물의 환적과 국제 운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드리 장관은 파키스탄의 항만 인프라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륙국인 카자흐스탄이 파키스탄 항만을 이용할 경우 페르시아만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시장으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항만 이용뿐 아니라 물류와 해운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자유무역지대 내 공동 투자사업과 환적 터미널 운영, 물류시설 개발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운송·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도 의견을 교환했다.
포브스는 이번 회담에서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이 도로와 철도, 해상을 연계한 복합운송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를 연결하는 국제 운송 회랑을 활성화할 경우 역내 교역 확대와 물류 효율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초드리 장관은 과다르항의 자유경제구역을 비롯해 파키스탄 항만에 대한 카자흐스탄 기업들의 투자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이 해양경제와 항만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 기업들이 항만 운영과 물류, 해운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키스타핀 대사는 카자흐스탄이 운송 경로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파키스탄 항만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새로운 해상 출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국이 운송과 물류 분야 협력을 확대할 경우 카자흐스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전체의 교역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이번 논의가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와 함께 중앙아시아의 국제 물류망 다변화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이 기존 북부 노선 외에 남부 해상 물류망을 확대하려는 가운데 파키스탄이 자국 항만을 새로운 국제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도록 적극 제안한 점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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