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하늘에 처음으로 전기 에어택시가 모습을 드러냈다. 텡그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상용화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비행은 에어택시 도입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범 운항으로 실시됐다.
이번 시범 비행에 투입된 기체는 조종사 1명과 승객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전동 수직이착륙(eVTOL) 기종인 ‘오토플라이트 프로스페리티(AutoFlight Prosperity)’다. 해당 기체는 최고 시속 200km로 비행할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200km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13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기존 헬리콥터보다 소음이 훨씬 적고, 비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운송 수단이다.
시범 운항은 지난 24일 ‘미래의 게임 2026’ 국제 대회 행사의 일환으로 카자나트 경마장 부지에서 진행됐다. 카자흐스탄의 알라타우 어드밴스 에어 그룹(AAAG)과 중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오토플라이트가 공동 주관한 이번 비행은 안전성 검증을 위해 승객 없이 무인 비행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는 본격적인 운항 증명과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전 신기술의 주요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는 국제 기준에 따른 조치다.
세르게이 헤가이 AAAG 총괄디렉터는 이번 시범 비행이 카자흐스탄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단계라고 밝혔다. 아울러 관련 법안 정비와 인프라 구축,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혁신적인 항공 교통수단을 국가 통합 교통망에 안착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에어택시를 실제로 이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텡그리뉴스에 따르면 다니야르 우테울린 AAAG 프로젝트 매니저는 기체 인증 과정과 조종사 양성, 버티포트(이착륙장) 건설 및 법적 규제 마련 등을 감안할 때 상용화 시점은 2028년 말에서 2029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러 요인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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