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최근 자국 내에서 유통되는 의심스러운 텡게 지폐에 대해 국민들에게 경고를 내렸다. 특히 2,000텡게, 5,000텡게, 10,000텡게 지폐가 위조 사례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지폐는 모두 ‘삭스키 스타일’ 시리즈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은행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실제 지폐와 유사한 외형을 가진 인쇄물이 광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텡그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인쇄물에는 “함께 축하합시다!(ПРАЗДНУЕМ ВМЕСТЕ!)”, “지불 수단이 아님(НЕ ЯВЛЯЕТСЯ ПЛАТЕЖНЫМ СРЕДСТВОМ)”과 같은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 진짜 화폐와 구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은 국민들에게 현금을 사용할 때 반드시 이러한 문구를 확인하고 진위 여부를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카자흐스탄에서는 총 57건의 위조 화폐가 적발되었다. 이 가운데 49건은 지폐, 8건은 동전으로 확인되었으며 액면가 합계는 25만 9,400텡게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6건에 비해 68.4% 감소한 수치다. 또 다른 매체인 자콘은 특히 ‘삭스키 스타일’ 시리즈의 2,000텡게 지폐가 22건으로 가장 많이 위조되었고, 이어 같은 시리즈의 10,000텡게 지폐 16건, 5,000텡게 지폐 11건이 적발되었다고 전했다. 나머지는 위조 동전이었다.
중앙은행은 국민들에게 진짜 지폐에는 여러 가지 보안 요소가 포함되어 있음을 상기시켰다.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선명한 마이크로텍스트, 물결무늬의 워터마크, 색이 변하는 보안 실, 입체적 효과와 홀로그램을 가진 보안 패치 등이 있다. 반면 위조 지폐는 이러한 요소가 없거나 흐릿하게 인쇄되어 쉽게 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텡그리뉴스는 특히 위조 지폐의 경우 보안 실이 빛에 비추었을 때 연속성이 없으며, 패치가 입체적 효과를 가지지 못한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은 의심스러운 지폐를 발견할 경우 사용하지 말고 즉시 법집행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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