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초콜릿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올랐으며, 수입 의존도가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Orda.kz는 에너지프롬(Energyprom.kz) 자료를 인용해 2026년 상반기 초콜릿 소비자물가지수가 130.3%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일반적인 식품 인플레이션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2020~2021년까지만 해도 연간 약 8% 상승에 그쳤던 초콜릿 가격이 2022년 이후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지금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초콜릿 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공급량의 60% 이상이 해외 제품으로 채워졌다. 총 97,500톤의 초콜릿 및 제과류 중 58,500톤 이상이 국외에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생산은 39,000톤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지만 여전히 내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Orda.kz는 특히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초콜릿 수입의 최대 공급국으로 전체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했으며,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중국 등이 주요 공급국으로 뒤를 이었다고 덧붙였다.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초콜릿은 카자흐스탄에서 인기 있는 소비재 중 하나지만, 최근의 급격한 가격 인상으로 인해 많은 가정에서 구매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Orda.kz는 카자흐스탄 초콜릿 시장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생산을 확대하지 않는 한 가격 불안정은 계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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