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며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24일 텡그리뉴스(Tengrinews)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금요일 발표를 통해 기존 연 17%였던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허용 금리 변동 폭은 ±1%포인트로 유지된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다. 금리 발표 하루 전까지만 해도 금융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과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신중론,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 중앙은행이 밝힌 금리 인하 배경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의 안정세와 기대인플레이션의 하락을 꼽았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최근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예상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통화정책의 제약성을 다소 완화할 수 있는 여력이 확보됐다. 다만 대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규제 요금 인상 등 여전히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위험 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물가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신중하고 온건한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 금리 변동 추이 및 경제적 영향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2025년 기준금리를 연 15.25%에서 18%까지 연속 인상한 뒤 한동안 동결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올해 6월 5일,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연 18%에서 17%로 1%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하거나 예금을 받을 때 적용되는 최소 금리로, 대출 및 예금 금리에 영향을 미쳐 물가와 경기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단, 중앙은행 측은 금리 조정의 효과가 실제 물가 상승률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까지는 약 12~18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통화정책위원회는 연간 8회 정기 회의를 개최하며, 다음 기준금리 결정 회의는 오는 9월 4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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