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부흥개발은행, 우즈베키스탄 경제가 카자흐스탄보다 빠르게 성장 중

유럽부흥개발은행은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국가의 경제성장률은 2024년 5.4%로 둔화되고, 2025년에는 5.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성장을 결정하는 주요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를 구분한다. 이에 따라 한편으로는 2023년에 많은 중앙아시아 경제의 중요한 성장 요인이었던 러시아와의 중개 무역 규모가 정점에 도달했다. 반면 카자흐스탄과 몽골은 홍수와 극심한 서리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유럽부흥개발은행은 기상 재해가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며 2024년과 2025년 모두 이 지역의 기회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믿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운송, 물류 및 수출 지향 제조 역량에 대한 공공 및 민간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보고서 작성자는 임금과 실질 소득의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 입국자 및 관광 부문의 급격한 증가가 소비자 붐을 촉진했고, 이는 소비자 금융의 기술 발전으로 더욱 뒷받침되었다고 경제 성장을 설명했다. 또한 분석가들은 물과 에너지 자원 부족부터 운송 및 국경 관리 병목 현상에 이르기까지 공통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게 강화된 지역 협력에 힘입어 지역 내 무역, 투자 및 관광이 계속 성장했다고 말하고 있다.

보고서는 모든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한 자릿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중앙아시아 국가의 중앙은행이 경제 성장의 우선순위를 재설정하고 통화 정책 완화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2024~2025년에 이 지역 국가들이 인프라 및 공공 행정 개선, 관세 개혁에 중점을 두고 운송, 물, 에너지 등 공통 자원 사용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유럽부흥개발은행은 2023년 국가 경제가 주로 소비자 수요와 정부 지출(부분적으로는 국가 기금의 이전 증가로 조달됨)로 인해 발전했다고 믿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장의 주요 동인은 임금 상승과 소비자 대출에 힘입은 소매 및 도매 무역이었고 석유 수출 수익은 가격 하락으로 인해 감소했다고 말한다. 유라시아경제연합 국가로의 수출은 비석유 활동의 성장을 촉진하여 고정자본에 대한 생산 및 투자의 증가로 이어졌다. 건설, 통신, 운송, 창고업 등 비석유 부문의 확장이 GDP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2024년 1분기에도 계속되었다.

보고서는 2024년 3월 말과 4월에 전국을 강타한 심각한 홍수로 인해 예측의 하향 위험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정부 지출 증가가 총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홍수의 전체 영향은 아직 평가되지 않았습니다.”라고 해당 논문의 저자는 경고하고 있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2024년에 카자흐스탄의 GDP가 4.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에서 예측한 내용에 따르면, 2025년 카자흐스탄의 경제성장률은 석유 생산량 증가, 농업 부흥 및 민영화 가능성으로 인해 5.5%로 가속화될 것이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우즈베키스탄의 경제 성장 요인은 카자흐스탄과 다른 이유를 언급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즈베키스탄은 급속한 신용 확장, 송금 및 해외 입국자수 증가에 힘입어 2023년 실질 GDP 성장률이 6.0%를 기록했습니다”고 밝혔다. 국가의 경제 성장은 서비스 부문, 건설, 일반 산업을 주요 요인으로 삼아 균형을 이루었다. 그리고 금 수출 증가, 관광 수입 증가, 식품 및 공산품 공급 증가로 인해 수출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관세 개혁이 에너지 보조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어 정부 지출이 GDP의 약 1.5%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 “예측에 따르면 국가 경제는 2024년에 6.5%, 2025년에 6.0% 성장할 것이며, 고정 자산에 대한 투자와 순수출이 성장의 중요한 동인이 될 것입니다.”라고 보고서 작성자는 말한다. 민영화와 시장 개혁은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이러한 전망을 개선할 수 있다. 반면, 만성적인 에너지 및 수자원 부족으로 인해 경제성장이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포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