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국립은행. 기준금리 14.25% 유지 결정

2024년 8월 29일, 카자흐스탄 국립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 금리회랑과 함께 기준금리를 14.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규제당국은 지난 2024년 7월에 기준금리를 14.5%에서 0.25포인트 인하했었다.

“2024년 7월 인플레이션은 소폭 증가했지만 국립은행의 예측 범위 내에 있었습니다. 월별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의 안정적인 부분은 상당한 가속을 보여주었습니다. 6월 상승 이후 가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사실상 변함이 없었습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선진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습니다. 재정 부양책의 증가, 주택 및 공공 서비스 개혁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요금 인상, 안정적인 내수, 높아진 인플레이션 기대로 인해 경제 내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라고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발표했다.

중기적으로 5%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적당히 긴축적인 통화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리스크 균형이 인플레이션 친화적 측면으로 이동해 2024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4년 7월 연간 인플레이션은 8.6%로 증가하여 국립은행의 예측 범위 내에 있었습니다. 요금을 투자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규제 서비스 요금의 상승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는 것은 시장 서비스 비용의 상당한 증가, 제조업 생산자의 가격 상승 및 환율 약화로 인한 것입니다. 동시에 농산물 가격 하락의 움직임도 약화되었습니다.”라고 국립은행 보고서에 설명되어 있다. 

7월 월별 물가상승률은 0.7%로 역대 평균(0.3%)을 크게 웃돌았다. 최근 몇 달간 어느 정도 안정화된 후 최근 계절 조정 및 핵심 인플레이션율이 크게 가속화되어 경제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7월 국민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사실상 변함이 없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식품, 의약품, 공과금 가격의 인상을 자주 언급했다. 국립은행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기대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정책 영향으로 계속 둔화되고 있다. 세계 식량 가격은 연간 기준으로 계속 하락했지만 그 속도는 더 느려졌다. 7월에는 북부 지역의 계절적 공급 증가와 유리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수확 기대가 향상되면서 곡물 가격이 계속 하락했다. 곡물가격은 점진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적인 자금 통화 여건은 여전히 엄격한 상황이지만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의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극복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며 조만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6월 금리를 인하한 유럽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2025년까지 목표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통화여건을 긴박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7월 금리를 2% 올려 18%로 결정했고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이전에 예정했던 것보다 장기간에 걸쳐 상당히 긴축적인 통화 조건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텡게 환율 약세, 현재 인플레이션율 가속화, 여전히 높은 연간 소비자 대출 증가율로 인해 카자흐스탄 자금 통화 여건은 완화되었다.

/포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