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카자흐스탄 한인회는 탈가르 지역의 따우싸말 휴양소에서 ‘한인 봄소풍 및 백일장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인 가족과 교민들이 함께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문화와 체육 활동을 통해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공식 개회식이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향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후 애국가를 제창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카자흐스탄 한인회 이정욱 부회장이 축사를 맡아 “이번 행사가 교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한글학교 유명임 교장이 “이 자리에 참석한 한글학교 학생들, 그리고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선생님들, 한인회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이 자리에 모인 모두를 사랑하며, 모든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는 백일장, 삼행시 짓기, 그림 그리기 대회로 시작되었다.
백일장 주제는 ‘내가 만들어갈 대한민국’, ‘나와 카자흐스탄’, ‘나와 한글학교’, ‘봄소풍’으로 설정되었으며, 삼행시 부문에서는 학부모들이 창의적인 내용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심사는 한인회 이사 3명이 맡았으며, 백일장 부문에서는 우수상 12명, 최우수상 3명, 대상 1명이 선정되었다. 삼행시 부문에서는 1~3등이 각각 선정되어 시상을 받았다.
이후 점심시간에는 김밥과 생수가 제공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준비해 온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미니 체육대회가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팀별 레크리에이션 게임에 참여하고, 성인 대상 게임도 진행했다.
또한, 보물찾기 이벤트가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과자가 상품으로 지급되었다.
행사장에는 오픈헬스케어(OHKZ)의 의료봉사팀이 구급약과 해충 방지 스프레이를 준비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롯데 라핫트, 지상사협의회, 중소기업연합회 등 기업과 단체에서 후원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QR코드를 활용한 사전등록에 적극 협조해 준 덕분에 행사 준비와 진행이 원활하게 마무리되었다.
이번 ‘한인 봄소풍 및 백일장 행사’는 카자흐스탄 내 한인 사회가 함께 모여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한인회 관계자는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교민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자들은 백일장과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되새기고, 체육대회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한인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백일장 수상자
우수상 : 권지호, 임어진, 박경배, 민세아, 곽유진, 배효서, 임은혜, 곽예원, 민예나, 최선율, 최승호
최우수상 : 임정우, 김도은, 김연아
대상 : 박경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