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도심의 저배출구역(LEZ) 관리가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2027년 1월 8일부터 LEZ 안에서는 폭죽과 불꽃놀이 등 각종 화약류 사용이 제한되며, 올해 9월부터는 정기 자동차 검사 때 배출가스에 대한 별도 기술검사도 의무화됐다. 다만 현재 LEZ의 최종 경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알마티 환경보호관리국은 2027년 1월 8일부터 시행되는 대기질 보호 규정에 따라 LEZ 안에서 폭죽, 불꽃놀이, 신호탄 등 일반 판매되는 불꽃·화약 제품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알마티 전체가 아니라 LEZ로 지정된 구역에만 적용된다. 텡그리뉴스에 따르면 현재 시범구역은 보겐바이 바티르 거리 남쪽, 아바이 대로 북쪽, 젤톡산 거리 동쪽, 도스틱 대로 서쪽으로 둘러싸인 도심 지역이다. 다만 이 경계가 그대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LEZ의 최종 범위는 시범사업 이후 알마티 시청 별도 결정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알마티의 첫 LEZ는 2026년 4월 28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운영기관은 ‘알마티 파킹’이며, 시범기간인 2026년 12월 31일까지는 차량 통행 제한이나 벌금, 진입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이 구역은 2025년 12월 30일 알마티 마슬리하트가 승인한 ‘대기질 보호 규정’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규정에는 자동차에 대한 특별 환경요건, 3등급 고정오염원에 대한 환경요건, 위반행위 모니터링 및 적발, LEZ 설치 등 네 가지 분야가 포함됐다.
차량에 대한 환경관리도 이미 시작됐다. 9월 1일부터 정기 자동차 검사 대상 차량은 기존 검사와 함께 배출가스 수준을 확인하는 기술검사를 받아야 한다. 휘발유와 가스 차량은 배출가스의 유해물질 농도를, 디젤 차량은 매연 농도를 측정하며 기준은 ST RK 1433-2023이다. 기존 정기검사를 대체하는 절차는 아니며, 9월 1일 이전에 검사를 마친 차량은 해당 검사증의 유효기간이 끝날 때까지 다시 받을 필요가 없다.
새 검사는 모든 차량검사소에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텡그리뉴스는 알마티에서 첫 단계로 20개 공인 검사소가 가스분석기 등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검사 시스템에 등록됐다고 전했다. 검사소는 파림베토바 거리 11A, 비쳅스카야 거리 38, 아바이 대로 140, 아바이 대로 109B/2, 샤시키나 거리 29, 아시모바 거리 22G, 초키나 거리 112/2, 리스쿨로바 대로 103D/1, 비를릭 거리 3A, 할리울리나 거리 43/2, 라이임베크 대로 74/1, 리스쿨로바 대로 51B, 데먄 베드노고 거리 5A, 아이나불라크-1 소구역 13/2A, 잔도소바 거리 102, 옘초바 거리 26A, 한 샤티르 거리 273A/1, 리스쿨로바 대로 90/5, 라이임베크 대로 237G, 사트파예바 거리 139 등이다.
검사 비용은 기존 정기검사 비용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예상된다. 작업반 책임자인 예를란 부주르바예프는 정기검사 비용이 1만 텡게라면 배출가스 측정 비용은 약 3천~4천 텡게가 될 것으로 봤지만, 최종 금액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검사를 같은 공인 검사소에서 받으면 별도 비용을 더하지 않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다. 예를 들어 정기검사가 1만 텡게라면 두 절차를 합쳐 1만 텡게를 내는 방식이다. 배출가스 검사를 먼저 다른 검사소에서 받은 경우에는 이후 정기검사 비용에서 해당 금액을 빼 중복 납부를 막는다.
검사소는 연말까지 더 늘어날 예정이다. LEZ 프로젝트 조정관 둘라트 마라토프는 현재 20곳에서 시작해 알마티 전역의 검사소가 최대한 참여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부의 허가를 받고 필요한 조건을 갖춘 검사 운영자는 ‘알마티 환경관리기관’과 계약을 맺고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다. 부주르바예프는 이 절차가 실제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확인서를 발급하는 부실 검사소를 걸러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출가스 검사 결과는 앞으로 LEZ 진입 관리에도 활용된다. 텡그리뉴스가 앞서 확인한 계획에 따르면 LEZ 경계에는 차단기나 검문소를 설치하지 않고 지능형 카메라가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배출가스 검사 여부와 결과를 자동으로 확인한다. 진입 차량에는 문자메시지로 안내가 전달될 예정이며, 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차량에는 향후 벌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구체적인 제재 방식과 최종 LEZ 경계는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오래된 차량을 시민으로부터 매입하는 방안은 아직 검토 단계이며, 관련 예산도 시범사업 결과가 나온 뒤 결정될 예정이다. 알마티의 LEZ는 차량 배출가스 관리에서 시작해 도심의 생활환경과 관련된 행위까지 규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텡그리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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