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부가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해 ‘크립토시티(CryptoCity)’ 시범 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kapital.kz 보도에 따르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최근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 포럼에서 해당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카자흐스탄이 유라시아 지역의 IT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 친환경 에너지,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를 위해 크립토시티를 포함한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시범 구역에서는 암호화폐를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립토시티의 주요 특징과 기대 효과
kapital.kz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시티는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카자흐스탄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글로벌 기술 기업 및 투자자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최근 AI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초고성능 슈퍼컴퓨터를 도입했으며, 이를 활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kapital.kz는 전했다. 정부는 슈퍼컴퓨터의 연산 능력을 스타트업과 연구 기관에 제공해 AI 및 데이터 분석 분야의 발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카자흐스탄 정부의 디지털 경제 강화 전략은 향후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크립토시티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카자흐스탄이 유라시아 지역의 기술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