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부가 주요 도시에서 야간 급행 버스 노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apital.kz 보도에 따르면, 관광 및 스포츠부 장관 예르볼 미르자보시노프는 정부 회의에서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야간 대중교통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야간 급행 버스 도입을 제안했다.
야간 대중교통 부족 문제
현재 카자흐스탄의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심야 시간대에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 kapital.kz는 이로 인해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여행객과 시민들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택시 외에는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미르자보시노프 장관은 야간 급행 버스 도입이 여행객 편의를 높이고, 도시 내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kapital.kz는 전했다.
관광 서비스 개선 및 안전 대책
카자흐스탄 정부는 야간 급행 버스 도입과 함께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kapital.kz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내문을 여러 언어로 번역해 공항과 기차역에서 배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정부는 관광객 보호를 위해 경찰의 역할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검문과 부당한 대우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르자보시노프 장관은 일부 지역에서 경찰이 여행객을 부당하게 대우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교민들도 야간 급행 버스 도입이 이루어질 경우, 공항과 도심 간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교민들은 택시 외의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할 수 있어 이동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