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Almaty.kz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카자흐스탄 휘발유 생산량은 항공유를 포함해 600만 톤에 달해 전년 대비 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가격은 평균 15.7% 상승했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로, 석유정제 공장의 현대화 결과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도는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AI-92 휘발유는 평균 리터당 235텡게, AI-95는 298텡게, AI-98은 325텡게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파블로다르주에서 가격 상승률이 19.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Almaty.kz는 주요 생산이 슈임켄트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만 약 230만 톤이 생산돼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카샤간 유전에서 나온 일부 원유가 국내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슈임켄트 정유공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내수 판매량은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520만 톤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동시에 해외 수출도 크게 늘어나 공급량이 6.5배 증가해 20만 6,400톤에 달했다. 이로써 카자흐스탄 국내 정유공장은 내수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수출까지 확대하는 이중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에너지부는 AI-92 휘발유 가격에 대한 동결 조치가 2026년 3월 말까지 연장되었다고 밝혔다. 반면 AI-95와 AI-98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어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이어지고 있다.
Almaty.kz는 카자흐스탄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휘발유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2027년까지 연합 내 시장 가격을 단계적으로 맞추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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