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의회에서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권리 보장을 확대하기 위해 수어(手語)를 법적으로 공식적인 의사소통 언어로 인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었다. 텡그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마지릴리스(하원) 의원 예카테리나 스몰랴코바는 정부에 수어를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닌 완전한 의사소통 언어로 규정할 것을 촉구하며 공식 질의를 제출했다.
스몰랴코바 의원은 매년 4만 5천 건 이상 접수되는 청각·언어 장애인의 권리 침해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수어는 단순한 손동작이 아니라 외부 세계와 연결되는 다리”라며, 법적 인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약 3만 명의 청각·언어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5천 명은 아동이다. 그러나 수어는 아직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교육·취업·공공서비스 접근에 큰 제약이 따른다.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수어 교사(수르도페다고그)는 221명에 불과하고, 관련 전공을 제공하는 대학도 4곳뿐이다. 현재 재학생은 35명에 그쳐 전문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정부가 제공하는 수어 통역 서비스는 연간 60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어 병원 진료, 행정 서비스, 교육, 사회 활동 등에서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스몰랴코바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지적하며, 교육·의료·사법·행정·언론 분야에서 수어 사용을 보장하고, 통역 서비스 시간을 확대하며, 자막과 수어 통역 콘텐츠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수어 교사 양성과 전문 인력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청각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자선이 아니라 정의로운 국가의 증거”라고 말하며, 목소리로 말하지 못하더라도 사회에서 반드시 들려야 할 권리를 모든 사람이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은 카자흐스탄 사회에서 장애인 인권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수어가 법적으로 인정될 경우,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교육과 노동시장, 공공서비스에 보다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연재 / 청년의 시선] 가야금과 젯티겐, 두 현악기가 이어주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https://kazkorean.kz/wp-content/uploads/2026/07/20260723001-360x180.jpg)
![[기획연재 / 청년의 시선] 사랑은 같지만, 사랑을 바라보는 방식은 달랐다](https://kazkorean.kz/wp-content/uploads/2026/07/20260717001-1-360x180.png)









![[공지]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외국인 체류 및 영주권 제도 대폭 개편 안내](https://kazkorean.kz/wp-content/uploads/2026/04/202604150013-360x180.jpg)


![[기고] 대자연에서 발견한 마음, 알마티가 나에게 남긴 것](https://kazkorean.kz/wp-content/uploads/2026/07/20260707001-360x180.jpg)


![[심층분석] ‘아시아의 제네바’ 꿈꾸는 대한민국, 글로벌 AI 허브로 세계 질서 선도한다](https://kazkorean.kz/wp-content/uploads/2026/03/202603300014-360x180.png)
![[칼럼] 말(馬)의 해, 카자흐 민족에게 말이 지닌 깊은 가치](https://kazkorean.kz/wp-content/uploads/2026/01/250002-360x180.webp)
![[신년사] 김정훈 주알마티 한국무역관장, “협력과 도약의 한 해를 기원하며”](https://kazkorean.kz/wp-content/uploads/2026/01/260109-360x180.jpg)



![[급매]카니발 2021년식 가솔린 3.5cc](https://kazkorean.kz/wp-content/uploads/2025/11/250019-360x180.jpeg)

![[주택 매매] 실거주 또는 투자 추천 128평](https://kazkorean.kz/wp-content/uploads/2025/07/250001-360x180.jpeg)






![[기획연재 / 청년의 시선] 가야금과 젯티겐, 두 현악기가 이어주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https://kazkorean.kz/wp-content/uploads/2026/07/20260723001-350x250.jpg)







![[기획연재 / 청년의 시선] 가야금과 젯티겐, 두 현악기가 이어주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https://kazkorean.kz/wp-content/uploads/2026/07/20260723001-120x86.jpg)











![[기획연재 / 청년의 시선] 사랑은 같지만, 사랑을 바라보는 방식은 달랐다](https://kazkorean.kz/wp-content/uploads/2026/07/20260717001-1-120x86.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