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카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 10개 기관이 협업한 종합 교류 행사
– 6.26-28일 간 양국 문화콘서트, 상품.소비재 전시.수출상담 동시 개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문화·경제 교류를 위한 대규모 행사인 ‘Korea-Kazakhstan Culture and Trade Week’가 개최된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장 구본철)과 알마티시청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양국의 문화 공연과 경제 협력 프로그램이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LG전자 카자흐스탄과 신한은행 카자흐스탄이 후원사로 참여하며, 한국관광공사, aT, KOTRA,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 알마티시 아우옌데르(문화예술기관), 알마티 고려민족중앙회 등 주요 기관들이 협력기관으로 함께하여, 양국 간 경제, 문화, 인적교류를 넓히는 한-카 합동 종합 교류행사이다.
양국 문화 공연 및 교류 행사
알마티의 주요 명소인 공화국궁전에서는 3일간 양국의 전통, 클래식, 대중음악 콘서트가 연이어 펼쳐지며 시민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첫날인 26일에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댄스팀이 참여하는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가 열리며, 27일에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축하하고 카자흐스탄의 정신적 아버지인 아바이 쿠난바이울르 탄생 180주년을 기념하는 합동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날 공연에는 전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민족 공연단체인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 알마티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인 알마티 아우옌데르,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유명 클래식 크로스오버 그룹 Mezzo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양국 대중음악의 교류를 상징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K-POP 아이돌 TNX와 Q-POP 그룹 Ninety One의 멤버 ACE가 출연해 공동 콘서트로 문화·경제 교류 주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경제 협력 및 기업 홍보
공연기간 내내 공연장 로비에서는 후원기업인 LG, 신한은행의 브랜드 홍보관이 운영되며,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OTRA에서 K-푸드, 뷰티, 관광, 소비재 관련 전시/체험 부스를 설치하여 한류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제 교류 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27일 알마티 릭소스 호텔에서는 한국 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의 B2B 수출상담회 및 1:1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되며, 27일부터 28일까지는 메가 쇼핑몰에서 소비자 대상 B2C 전시 및 판촉 부스 운영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소비재, 식품, 서비스 시장 진출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구본철 원장은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이자 양국은 같은 알타이 문화권으로 언어와 전통에 유사점이 많다.”며, “금번 문화와 경제를 융합한 대규모 교류 행사로 양국 간 동반자적 협력 관계와 문화적 유대감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 교류를 넘어 경제 협력까지 포괄하는 종합 행사로,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Culture를 중심으로 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제고는 물론, 카자흐스탄 내 한국 기업의 시장 확대와 한류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