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새롭게 도입될 여권 디자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텡그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내무부가 공개한 새로운 여권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라고 평가했지만, 다른 이들은 국가 상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새 여권 표지에는 카자흐스탄 문장이 삽입되어 있으며, 색상은 기존과 유사한 청색 계열을 유지했다. 그러나 온라인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문양과 글씨체가 지나치게 단순화되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국가의 정체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논란의 핵심 중 하나는 새 여권이 한국 여권과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텡그리뉴스는 일부 네티즌들이 “표지 디자인이 한국 여권과 거의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색상과 문양 배치가 유사해 보인다는 주장으로, 카자흐스탄 고유의 상징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반면 다른 이용자들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여권 디자인은 어느 정도 표준화된 경향이 있다”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내무부는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고 있는 일부 이미지는 새로운 카자흐스탄 여권의 공식 디자인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내무부는 실제 공식 디자인은 보안 요소와 국제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것이며, 온라인에서 떠도는 이미지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 여권 내부 페이지에 적용된 그래픽 요소 역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시민들은 카자흐스탄의 문화적 상징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지만, 전문가들은 “국제 기준에 맞춘 단순화된 디자인은 보안성과 실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새 여권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최신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보안 요소가 강화되었으며, 위조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텡그리뉴스는 이 발언을 인용해, 새 여권이 단순히 외형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기술적 개선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새 여권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발급될 예정이며, 기존 여권은 유효기간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내무부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할 경우 일부 디자인 요소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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