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9월 2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최 국경일 리셉션 행사에서 한국 전통주와 전통 한과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5년 우리술품평회 입상 제품인 산머루 레드 와인이 건배주로 사용되었으며, 막걸리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주가 CIS 권역 외교관과 고위 경제 관료 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소개되어 눈길과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현장에는 전통주와 한과를 함께 시음·시식할 수 있는 홍보관이 마련되었고, 막걸리·발효주·과실주를 한과와 곁들여 제공함으로써 한국 전통식품을 처음 접한 현지 인사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최근 K-푸드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른 카자흐스탄에서는 한국산 막걸리를 즐기는 현지 소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알마티 소재 식품점과 식당에서도 막걸리 제품이 판매될 정도로 K-주류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카자흐스탄의 K-푸드 수출액은 한국형 편의점과 라면카페 확산, 대형 유통매장 입점 확대에 힘입어 올해 8월 말 기준 7.6% 증가한 3,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조광일 aT 모스크바지사장은 “카자흐스탄은 CIS 시장의 교두보로, 한국 농식품의 최대 수출 유망시장 중 하나”라며 “최근 CIS 전역에 불고 있는 한류와 한국식품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K-푸드 수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T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콜드체인 운송 시범사업을 최초로 추진 중이며, 올 연말에는 카자흐스탄에서도 다양한 한국산 냉동·냉장식품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