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한국공공외교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제3회 국민 공공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 지식, 예술 활동 등을 통해 외국 국민과 소통하며 대한민국의 이미지와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고자 마련되었다. 외교부는 이를 통해 정부 간 외교를 넘어 민간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조명하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외교의 의미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공모전은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거쳐 11월 7일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으며, 총 상금은 1,200만 원 규모로 책정되었다. 개인 부문과 단체 부문으로 나뉘어 접수되며, 수기·영상·대상·우수상·장려상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이 심사 대상이 된다. 특히 해외 거주 국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되었으며, 수상작 중 일부는 외교부 장관 명의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 항목은 주제 적합성, 작품 표현성, 완성도, 활용성 등 네 가지 기준으로 구성되며, 각 항목별로 25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심사위원단은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되며, 1차 심사에서는 전체 작품 중 3배수의 예비 수상작을 선정하고, 2차 심사에서는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수상작은 중복 출품이 불가하며, 1인당 최대 1회 출품만 인정된다. 공동 출품작의 경우 대표자에게 수상권이 부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특히 해외에서 활동 중인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대사관도 관련 공지를 통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한인 사회에도 이번 공모전은 문화 교류와 지역 내 활동을 외교적 가치로 연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알마티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문화 행사나 교육 활동, 지역 사회와의 협력 사례 등이 공모전의 주제와 맞닿아 있어, 교민들의 경험이 공공외교의 우수 사례로 조명될 가능성도 있다.
공모전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공공외교포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작품 제출 시 주제 적합성과 표현 방식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요구된다. 외교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직접 외교의 주체가 되는 공공외교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