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일 고려 한글학교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1919년 3.1절 대한독립만세!! 2025년 지금 우리의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106주년 삼일절 기념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래는 삼일절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한 고려 한글학교 임정옥 교사의 행사 취지와 진행 내용에 대한 설명이다.
2025년 3월 1일. 우리의 마음은 다시 한 번 3.1절을 맞이하여 뜨겁게 타오릅니다.
매년 이 날이 다가올 때마다, 독립운동의 역사와 그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그 길을 걸어온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특히 고려인 자녀들에게 이 날은 내 민족을 사랑하며 내 민족의 역사를 공부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중요한 날입니다.
올해 우리는 그 역사적인 순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바로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응원봉을 만들어서 들고 거리에 나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노래와 응원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만든 그 응원봉 하나 하나에 우리의 마음과 희망을 담아 자유와 독립을 항한 외침이 있습니다.
‘그 응원봉을 휘두르며 외치는 대한독립 만세!’는 우리 고려인 자녀들에게는 고국을 사랑하는 새로운 결심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독립운동가들처럼 싸우지는 않지만,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국을 사랑하고 독립과 자유를 기리며 그 의미를 잊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매년 3월 1일, 우리의 마음은 그 어떤 것 보다 뜨겁고 그 어떤 것 보다 단단합니다.
그 마음을 이 응원봉으로 표현하며, 고려 한글학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와 학생들은 다시한번 ‘대한민국 만세!!’를 외칩니다.
제공/
고려 한글학교 임정옥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