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국제공항이 활주로 보수 공사로 인해 오는 9월과 10월 두 달간 낮 시간대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포브스 카자흐스탄 보도에 따르면, 공항 측은 2025년 9월 1일부터 4일까지, 그리고 9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착륙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다만, 9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정상 운항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항 운영사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국제공항은 이번 조치가 활주로 유지보수 계획의 일환으로, 항공기 운항의 안전성과 승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사는 공항 기반시설의 정기 점검 및 보강 작업으로, 항공사 및 이용객 모두의 편의를 고려한 사전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사로 인해 항공편 일정에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항공사들은 해당 시간대를 피해 운항 스케줄을 재편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성수기 이후 이뤄지는 공사이긴 하나, 9월 초순과 10월 말은 여전히 항공 수요가 높은 시기인 만큼, 이용객들의 사전 확인과 대비가 요구된다.
특히 아스타나를 경유하거나 방문하는 한인 기업인 및 교민들의 경우, 항공편 변경에 따른 일정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공항 측이 밝힌 바와 같이 공사는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나, 단기적으로는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어 관련 커뮤니티의 정보 공유와 대응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