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시베리아 토착 음악 그룹 OTYKEN이 공연을 펼친다. Tengrinews.kz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The Spirit of Tengri”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전통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OTYKEN은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강렬한 무대 연출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시베리아 원주민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OTYKEN은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 출신의 음악 그룹으로, 몽골과 투바 지역에서 사용되는 “흐미(Хөөмий)”와 유사한, 목 울림을 사용하는 시베리아 전통 창법(throat singing)과 전통 악기인 이길(Igil), 콤즈(Komuz), 하프(Khomus) 등을 활용해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또한, 록과 팝 요소를 결합하여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Tengrinews.kz는 OTYKEN이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세계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알마티 중심부 아바이 광장, 공화국 궁전 앞에서 열린다. 행사는 6월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되며,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OTYKEN은 대표곡을 비롯해 새로운 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Tengrinews.kz 보도에 따르면, 공연 관계자는 “OTYKEN의 음악은 시베리아 원주민의 문화적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OTYKEN은 TikTok과 YouTube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자연의 소리를 모방한 독특한 창법과 강렬한 무대 연출이 특징으로, 이번 공연에서도 이러한 요소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마티 공연을 통해 OTYKEN은 시베리아 원주민 음악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