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부가 온라인 신분증 발급 서비스를 도입하며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Tengrinews.kz 보도에 따르면, 내무부와 디지털개발부는 전자정부(eGov) 플랫폼을 통해 신분증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행정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분증을 갱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engrinews.kz는 신분증 발급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기존의 오프라인 신청 방식보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온라인 신분증 발급 절차
Tengrinews.kz 보도에 따르면, 신분증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려면 전자정부 웹사이트 또는 eGov Mobil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전자 서명(ЭЦП)을 이용해 서명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자는 지정된 형식의 사진을 업로드해야 하며, 이후 정부 기관에서 신청자의 거주지 등록 여부와 신분증 만료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정부는 신청이 승인되면 서비스 이용자는 온라인으로 수수료를 납부한 후, 신분증을 지정된 공공서비스센터(ЦОН)에서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행정 확대 및 기대 효과
Tengrinews.kz는 이번 온라인 신분증 발급 서비스가 카자흐스탄의 디지털 행정 확대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전자정부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행정 서비스를 온라인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분증 갱신을 위해 공공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온라인 신분증 발급 서비스 도입이 외국인 영주권 소유자에게도 적용이 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 신분증 발급이 영주권 소지자 등 현지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에게도 적용이 된다면, 신분증 갱신을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어 행정 절차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자흐스탄 정부의 디지털 행정 확대는 향후 더 많은 공공 서비스가 온라인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에 따라 행정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