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관망세 –
카자흐스탄 은행들이 예금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kapital.kz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가보증예금기금(KFGD)은 2025년 5월 기준 개인 예금 금리 동향을 발표하며, 최근 몇 달간 지속된 금리 인상이 다소 둔화되었다고 밝혔다.
KFGD는 지난 3월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6.5%로 인상한 이후, 4월에도 이를 유지하면서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올리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5월 들어서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6월 5일 예정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의 관망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금 금리 조정 현황
kapital.kz 보도에 따르면, 5월에는 일부 은행들이 특정 예금 상품의 금리를 조정했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는 둔화되었다. 특히 단기 예금(3~6개월)의 경우, 네 개의 은행이 금리를 0.1~0.7%포인트 인상했으며, 장기 예금(12개월)의 경우 한 은행이 1.0%포인트 인상한 반면, 다른 한 은행은 0.5%포인트 인하했다.
또한 비정기 예금 상품의 경우, 세 개의 은행이 금리를 조정했으며, 한 대형 은행은 0.3%포인트 인상한 반면, 중형 은행은 1.0%포인트 인하하는 등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KFGD는 예금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6월 기준금리 결정 이후 시장의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적 영향 및 전망
kapital.kz는 예금 금리 조정이 카자흐스탄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은행들이 신중한 접근을 통해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자흐스탄 금융 시장은 6월 기준금리 결정 이후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예금 금리 변동이 다시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