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쇼핑몰 내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과 긴급 대응팀이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inform.kz 보도에 따르면, 26일 오후 알마티의 대형 쇼핑몰인 ‘포럼 알마티’에서 익명의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에 따라 방문객과 직원들이 즉시 대피했다.
알마티 경찰청은 현재 쇼핑몰 건물에 대한 정밀 점검이 진행 중이며, 경찰과 폭발물 처리반,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 투입되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불필요한 혼란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쇼핑몰 내부를 철저히 수색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허위 신고 여부도 조사 중이며, 허위 신고가 확인될 경우 신고자는 카자흐스탄 형법 제273조에 따라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inform.kz은 전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과거에도 허위 폭발물 신고 사례가 발생한 바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아스타나에서 15세 청소년이 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되었다는 허위 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한 사례가 있었다.
이번 사건은 알마티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으며, 쇼핑몰을 이용하는 교민 사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nform.kz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속한 대응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유사 사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반복되는 허위 신고가 공공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경찰과 긴급 대응팀의 자원이 낭비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허위 신고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하고, 예방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