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부가 스마트폰 인증(IMEI 등록) 기간을 연장하며, 불법 유통된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강화했다. Zakon.kz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디지털 개발·혁신·항공우주 산업부는 스마트폰 인증 기한을 6월 25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민들의 원활한 등록을 돕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5년 3월 25일부터 시행된 스마트폰 인증 제도의 연장선으로, 해당 날짜 이전에 카자흐스탄에서 사용된 모든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인증된 것으로 간주되며,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해외에서 가져온 스마트폰이나 기존에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았던 기기는 반드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스마트폰 인증 절차 및 주요 변경 사항
Zakon.kz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폰 인증은 무료로 진행되며, 개인 사용자는 최대 두 대의 스마트폰을 등록할 수 있다. 인증을 위해서는 정부 공식 포털을 통해 IMEI 번호를 입력하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업의 경우, 2025년 5월 25일까지 인증을 완료해야 하며, 이후에는 유료 인증 절차가 적용된다. 또한, 5월 25일 이후 스마트폰을 수입하는 기업은 반드시 합법적인 수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스마트폰을 차단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스마트폰 인증을 통해 공식 유통망을 활성화하고, 불법 기기 사용으로 인한 보안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앞서 ‘IMEI 미등록 스마트폰 차단 조치 시행’에 대한 보도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