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카자흐스탄 국민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Zakon.kz 보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당국은 카자흐스탄,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국민들이 별도의 해외여권 없이 국내 신분증만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조치는 우즈베키스탄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진행되며, 향후 3개월 내에 우즈베키스탄 외교부가 관련 국가들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Zakon.kz 보도에 따르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24년 8월 11일 아스타나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내부 여권을 통한 상호 입국 허용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를 지역 표준으로 정착시키자는 의견을 밝혔다.
입국 절차 간소화 배경과 기대 효과
우즈베키스탄은 이미 2024년 4월 카자흐스탄과 협의를 통해 자국민의 무등록 체류 기간을 기존 5일에서 30일로 연장한 바 있으며, 이번 조치는 양국 간 이동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후속 조치로 평가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번 정책이 관광 및 경제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고 Zakon.kz는 전했다.
이번 조치가 최종적으로 시행될 경우,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해외여권 없이 국내 신분증만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수 있게 되어 양국 간 이동이 더욱 자유로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