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에서 대륙 지각이 갈라지며 새로운 대양이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Zakon.kz 보도에 따르면, 아파르 저지대에서 진행 중인 지각 분열 현상이 수백만 년 후에는 새로운 해양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러시아 우랄연방대학교 지질·광물학 연구소의 알렉세이 이바노프 박사는 현재 진행 중인 지각 운동이 지속될 경우, 약 5~10백만 년 후 홍해와 아덴만의 바닷물이 아프리카 대륙 내부로 흘러들어가면서 새로운 해양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이 매우 느리게 진행되지만, 현재 지각이 갈라지면서 깊은 균열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초기 해양저 구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고 Zakon.kz는 전했다.
지질학적 변화와 미래 전망
Zakon.kz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의 동부 지역은 지각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지각판이 점진적으로 분리되면서 지형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연구진은 현재 진행 중인 지각 분열이 계속될 경우, 아프리카의 뿔 지역이 대륙에서 분리되어 마다가스카르와 유사한 대형 섬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질학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대륙 이동과 해양 형성 과정이 실시간으로 관찰될 수 있는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향후 수백만 년 동안 이 지역에서 지속적인 지각 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는 지구의 지형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