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내 전동 킥보드 이용 증가에 따른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가 식별 번호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이다. Tengrinews.kz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내무부는 현재 모든 공유 전동 킥보드에 부착된 식별 번호를 더 크고 눈에 띄게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사용자 식별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현재 공유 킥보드에는 업체별로 식별 번호가 부착되어 있지만 크기가 작아 사고 발생 시 식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번호 크기를 확대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사용자 확인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핵심 목표라고 Tengrinews.kz는 전했다.
킥보드 사고 증가와 카자흐스탄 정부 대응
Tengrinews.kz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첫 3개월 동안 알마티에서만 13건의 킥보드 관련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4년 한 해 동안에는 킥보드 운전자와 관련된 사고가 총 156건 발생했으며, 162명이 부상을 입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킥보드 이용자들의 책임 강화를 위해 식별 번호 확대 외에도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법안이 의회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Tengrinews.kz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킥보드 이용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번호 확대가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가져올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보다 근본적인 교통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