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내무부는 여권 발급 및 교체 절차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akon.kz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민이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을 때 기존 여권이 회수될 예정이며, 이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여권의 부정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카자흐스탄 내무부는 현재 만료된 여권이 재사용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새 여권을 발급받을 때 기존 여권을 즉시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 여권을 받을 때까지 기존 여권을 임시로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 별도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일정 기간 동안 보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규정 변경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공식 법령 공개 사이트인 “오픈 NPA”에 게시되었으며, 5월 26일까지 대중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Zakon.kz는 보도했다.
이러한 새로운 여권 발급 절차는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사회 및 한국-카자흐스탄 다문화 가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오가는 가족이나 사업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기존 여권 회수로 인해 출국 및 비자 신청 과정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으므로 미리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권 교체 시 필요한 절차를 충분히 숙지하고, 임시 사용 신청을 통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