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bes.kz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부유한 75명의 사업가 명단이 발표되었으며, 올해 순위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특히, 일부 기업인의 자산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순위가 크게 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큰 자산 증가를 기록한 인물은 티무르 투를로프로, 그의 자산은 지난해 3억 3천만 달러에서 5억 8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Forbes.kz가 해당 순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높은 연간 증가율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투를로프는 지난해 5위에서 올해 2위로 상승했다. 한편, 비야체슬라프 김은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의 자산도 5억 8천만 달러에서 7억 1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순위에는 새로운 인물들도 포함되었다. 특히, 안드레이 라브렌티예프는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2위에 올랐다고 Forbes.kz는 보도했다. 이는 그의 기업이 최근 대규모 인수합병을 진행하면서 자산 평가액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누를란 아르틱바예프는 올해 초 카자흐스탄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카자흐텔레콤의 지분 9.9%를 인수하면서 순위에 포함되었다. 반면, 고려인 사업가는 2024년 6명에서 2025년 기준으로는 4명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어진 보도에 의하면, 올해 명단은 지난해보다 더욱 경쟁이 치열해졌다. 지난해 50위까지 발표되었던 순위가 올해 75위까지 확대되었으며, 일부 기존 순위권 인물들은 새로운 경쟁자들에게 밀려 순위에서 제외되었다. 이는 카자흐스탄 내 경제 환경 변화와 기업 활동의 확장으로 인해 자산 규모가 빠르게 변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카자흐스탄 최고 부호 10인 및 주요 사업 분야
Forbes.kz가 보도한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부유한 사업가 중 상위 10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비야체슬라프 김 – 7억 1천만 달러, 금융 및 기술 산업 (Kaspi.kz 공동 소유자)
- 티무르 투를로프 – 5억 8천만 달러, 금융 서비스 및 투자 (Freedom Holding Corp. 창립자)
- 블라디미르 김 – 5억 7천만 달러, 광업 및 금속 산업 (Kazakhmys 및 Kaz Minerals 소유)
- 티무르 & 디나라 쿨리바예프 – 각각 5억 3천만 달러, 석유 및 가스 산업, 투자
- 불랏 우테무라토프 – 3억 7천만 달러, 부동산, 금융 및 호텔 산업
- 이브라기모프 가족 – 2억 600만 달러, 석유 및 가스, 광업
- 누를란 스마굴로프 – 9천 9백만 달러, 자동차 및 건설 산업 (Astana Motors 및 MEGA 쇼핑몰 운영)
- 사르세노프 가족 – 9천 8백만 달러, 금융 및 투자
- 아이딘 라힘바예프 – 9천 6백 7십만 달러, 부동산 개발 및 건설 (BI Group 창립자)
- 아스카르 바이타소프 – 9천 5백만 달러, 레스토랑 및 유통 산업
전문가들은 카자흐스탄의 경제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확장이 이러한 순위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금융 및 기술 산업에서의 투자 증가가 주요 사업가들의 자산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Forbes.kz 보도에 따르면, 올해 순위에 포함된 인물들 중 상당수가 금융, 기술, 제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카자흐스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있다.
한편, 일부 사업가들은 최근 몇 년간 진행된 대규모 인수합병과 투자 활동을 통해 자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카자흐스탄 경제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Forbes.kz 보도는 이러한 변화가 카자흐스탄 내 기업 환경의 역동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