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알마티에서는 카자흐스탄 국민 통합의 날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카자흐스탄 인민회의 30주년을 기념하며 “화합과 단결의 도시, 알마티(Бірлігі жарасқан Алматы)”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국민궁전 앞 아바이 광장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개최된다고 알마티시 당국이 발표했다.
본 행사의 주 무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12시 15분까지 다양한 민족과 문화적 색채를 대표하는 카자흐스탄 아티스트들이 성악, 기악, 전통 및 현대 무용, 그리고 다채로운 다문화 융합 메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듀엣 그룹 ‘L Duo’와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 테미르란 베이센바이(라토비치), 현악 삼중주 그룹 ‘다이아몬드’, 전통 목관악기인 두두키 연주자 메이이르만 압드라흐마눌리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며, ‘데르비시’, ‘Made in KZ’ 등 여러 음악 그룹은 물론, 바슈코르토스탄 출신 ‘아이 요라’ 그룹이 인기 곡 ‘Homay’를 연주할 계획이다. 낮 공연은 국민 예술가 로자 림바에바의 무대로 성황리에 마무리된다.
오후 12시 15분부터 4시까지는 민족문화 연합체의 창작 집단이 참여하는 축제 콘서트가 이어지며, 전통 무용과 플래시몹, 민요 및 민족 음악 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저녁 7시부터는 아바이 광장에서 카자흐스탄 대중가요계 스타들이 참여하는 쇼콘서트가 진행되며, 인기 가수 아이킨 톨렙베르겐이 메인 출연자로 무대를 장식한다. 베르쿠트, 마르셀, 두만 마랏, 마르하바 사비 등도 함께 하여 생생한 라이브 사운드와 활기찬 분위기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동일 광장에서는 ‘국민 통합을 담은 사진전’이 개최되어 방문객들이 카자흐스탄 인민회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초대 대통령 공원에서는 오전 10시에 300명이 참여하는 ‘통합 달리기’ 행사가 열려 기념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알마티 8개 구역에서도 각 지역별로 다양한 축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다음은 각 구역별 행사 장소와 시간이다.
- 아우에조프 구역: 4월 30일 오전 11시에 Family Park에서 “카자흐스탄은 통일과 평화의 땅” 민속 음악 콘서트를,
- 알라타우 구역: 4월 30일 오후 3시 мкр. Нуркент, 14а 소재 혁신 창의성 센터
- 알말린 구역: 5월 1일 정오 간디 공원
- 보스탄딕 구역: 5월 1일 정오 ‘아타켄트’ 아치 주변
- 제티수스크 구역: 5월 1일 오전 11시에 아르바트(아이나불라크 소구역)
- 메데우스 구역: 5월 1일 정오 중앙 문화휴식 공원 여름 무대
- 나우리즈바이 구역: 5월 1일 오전 11시에 мкр. Шугыла, 347의 원형극장
- 터크시브 구역: 5월 1일 오전 11시에 пр. Сейфуллина, 13/1 소재 학생회관
이번 기념행사는 카자흐스탄의 다문화 사회와 국민 통합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들에게 문화적 감동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예술과 체육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와 협동심을 북돋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