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대륙 중심의 전략적 위치를 바탕으로 국제 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대대적인 인프라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BaigeNews.kz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아스타나와 알마티 등 주요 도시를 잇는 철도망 및 도로망의 현대화를 비롯해, 내륙과 국경을 연결하는 주요 국도의 운송 경로 최적화와 첨단 정보통신 기술 및 자동화 시스템이 접목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새로운 운송 경로 개발은 단순한 내륙 운송 개선을 넘어 러시아, 중국, 유럽 등 인접 주요 경제권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존 도로와 철도를 포함한 새로운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효율적인 화물 집하 및 분배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최신 터미널 시설은 아스타나와 알마티를 포함한 주요 교통 요지와의 연결성을 대폭 강화하여 화물의 원활한 집하와 신속한 분배를 가능하게 하고, 운송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카자흐스탄 정부는 철도, 항공, 도로, 해상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이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되는 다중 운송 수단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TSR(Trans-Siberian Railway) 노선은 시베리아를 횡단해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며 아스타나와 알마티를 중심으로 물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TCR(Trans-China Railway) 노선은 중국과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 내 무역 흐름을 촉진시키며, TMGR(Trans-Mongolia Railway)와 TMR(Trans-Manjuria Railway) 노선은 몽골 및 만주 지역을 경유하여 동아시아, 유럽, 중앙아시아를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문가들은 카자흐스탄 정부와 민간 부문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번 인프라 투자 사업의 성공 열쇠라며, 카자흐스탄이 유라시아 대륙의 물류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경제 발전 및 국제 무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