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K-FOOD 세일즈로드쇼’가 개최되었다.
“농어촌 농어민(축산)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 강한 선진국 된다!”는 취지를 내건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최하여 지난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도시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K-FOOD 세일즈로드쇼’는 B2B 수출상담회와 B2C 소비자 행사를 통합한 형식으로, 국내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지 프리미엄 마켓에서는 한국산 인삼 제품을 비롯하여,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떡볶이, 비빔면, 그리고 각종 밀키트 제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더불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홍삼 스낵(홍삼칩), 과실음료, 비빔면, 밀키트 등 신제품들이 마켓 테스트를 통해 높은 호감도와 시장성을 확인받으며, 향후 CIS 권역 신규 수출 유망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알마티를 중심으로 카자흐스탄 전역에 확산 중인 라면 카페와 편의점 플랫폼의 영향으로, 기존에 주력이었던 라면, 음료, 과자류 외에도,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포장 디자인 특화 제품 등 신부류가 등장하며 한국농식품의 수요 확대 잠재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와 성과에 힘입어, 2024년 대 카자흐스탄 한국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5,400만 불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다. 또한, 금년 3월 누계 대 카자흐스탄 한국식품 수출액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20%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한국농식품이 CIS 권역 글로벌 식품 시장의 강자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조광일 aT 모스크바 지사장은 “최근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CIS 권역에서 한국농식품의 수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지 바이어와 물류 운송사와 협력해 최초로 CIS 콜드체인 시범사업을 검토하고, 해외 공동물류 지원사업, 대규모 B2C 행사, 판촉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시장 개척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농어촌과 농어민(축산)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대한민국이 더욱 강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취지를 담아 추진한 만큼, 향후 한국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