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국방부가 아스타나 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군사 훈련 일정 및 교통 통제 계획을 발표했다. Zakon.kz의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2025년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월·수·금 오전에 아스타나 ‘산업단지’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련에는 대규모 군사 장비가 동원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오는 5월 7일에 예정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군사 퍼레이드를 위해 일정 지역에서 교통이 제한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사전에 이동 경로를 조정할 것을 당부했다.
일부 도로 차량 통제
Zakon.kz에 따르면, 훈련 기간 동안 아크졸(Akzhol) 거리, 카라쉬가낙(Karashyganak) 거리, 부이랏(Buyrat) 거리에서 교통 통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해당 지역에서 차량 이동이 제한되므로, 시민들이 사전에 대체 경로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통 경찰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고 도로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국방부는 “군사 퍼레이드 준비 과정이 끝나는 즉시 도로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히며 협조를 요청했다.
카자흐스탄, 5월 7일 군사 퍼레이드 개최
앞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올해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행사가 국가적 중요 이슈로 다뤄질 것이라며, 아스타나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Zakon.kz에 따르면, 이번 퍼레이드에는 4,500명의 군인이 참가하고, 300여 대의 군사 장비가 동원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에서 마지막으로 군사 퍼레이드가 열린 것은 2020년이었으며, 이후 약 5년 만에 군사 퍼레이드가 다시 개최되는 것이라고 Zakon.kz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