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카자흐스탄 교민 사회와 현지 사회 모두에게 격동의 해였다. 제15대 카자흐스탄 한인회의 출범과 재외선거 참여, 고려인협회 창립 35주년 기념행사,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와의 협력은 교민 사회의 결속을 보여주었고, 동시에 카자흐스탄 경제의 환율·금리·물가 변동은 교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설날과 추석을 비롯한 전통 행사는 교민들이 함께 모여 공동체의 유대감을 다지는 장이 되었고, 여름에는 한인신문 온라인판이 정식 오픈하면서 교민 사회의 소통 창구가 한층 강화되었다. 한인신문(KazKorean.kz)에 실린 기사들의 핵심 키워드를 따라 2025년을 되짚어본다.
- 제15대 한인회의 출범, 그리고 대한민국 새정부 출범
2024년 말에 치러진 제15대 한인회 선거에서 진재정 회장이 새롭게 선출되었고, 이후 정기 이사회와 임시 이사회를 통해 교민 사회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해 왔다. 한인신문 온라인판의 오픈은 교민 사회의 목소리를 기록·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잡았으며, ‘한민족대축제’의 행사 진행과 참가자 소통, 알마티 지진 긴급 경보 시의 안전공지 전파, 공관의 긴급 공지·유학·지원·공모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 교민 생활 전반에 실질적 도움을 주었다.
2025년 11월 알마티 고려인의 집에서 체결된 한인신문–고려일보 업무협약(MOU) 은 언론적 연대의 제도화였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사 교류를 넘어 콘텐츠 공동 제작, 디지털 플랫폼 협력, 언론인 교류, 공동 아카이브 구축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이를 통해 한인신문과 고려일보는 교민과 고려인의 목소리를 함께 담아내며 한민족 공동체의 이해와 교류를 한층 더 심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는 교민 사회의 정치적 권리 의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선거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치러졌으며,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대한민국과 교민사회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2026년에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를 이끄는 선진국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교민 활동과 살아가는 이야기
2025년 한인신문은 교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기록하며 공동체의 생생한 모습을 전했다. 스포츠 현장 기사에서는 교민들의 응원과 참여를 전했고, 교민 여행기와 봉사활동 기사에서는 교민들이 알마티와 아스타나를 비롯한 지방 곳곳을 누비며 문화 교류와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자세히 담겼다. 봉사활동은 현지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했고, 여행기들은 카자흐스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현지인들과 교류하는 장면을 생생히 전했다.
칼럼과 인터뷰면에서는 교민 사회의 다양한 인물들이 소개되었다. 하태욱 신임 알마티 총영사, 고려일보의 김 콘스탄틴 주필 등 여러 인사가 인터뷰를 통해 교민 사회의 목소리를 전했고, 다양한 교민 인터뷰는 교민 사회의 위상과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기사들은 교민 사회가 단순한 이주 공동체를 넘어 현지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스포츠·문화·봉사·학문 등 다방면에서 이어진 활동은 교민 사회의 정체성과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 공관 활동과 교민 사회의 연결
2025년 한 해 동안 카자흐스탄 내 한국 공관들은 교민과 현지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재외국민 안전 공지와 중소기업 지원 협의회, 한‑카 관계 세미나 등은 교민들의 생활 안정과 경제 활동을 뒷받침했고, 국경일 리셉션과 재외선거 홍보는 교민 사회의 정치적 권리와 문화적 위상을 높였다. 또한 유학 설명회,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 태권도 소장품전, 한국문화의 날 등 교육·문화 프로그램은 교민과 현지인 모두에게 한국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며 상호 이해를 넓혔다. 이들 활동은 단순한 행사 나열을 넘어 교민 사회의 정체성과 현지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실질적 기반으로 작동했다.
- 정체성과 역사의식 고취
교민 사회는 홍범도 장군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과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고려인협회 창립 35주년 기념행사에서는 기념식·공연·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려인의 문화적 뿌리를 되새겼고,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교류를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행사들은 고려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뿌리를 재확인시키는 동시에 현지 고려인과의 연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교민 사회가 역사 계승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 경제 동향과 현실의 괴리
올해 초 카자흐스탄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한 시장의 관측은 달러당 텡게 환율 476.5, 기준금리 13.75~14.25%, 연간 인플레이션 기대치 7.6% 수준으로 수렴되며 단기적인 안정론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연말에 마주한 실제 수치는 이러한 낙관적 전망을 전방위적으로 상회하며 경제적 충격을 안겼다.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였던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500텡게를 넘어 한때 530~550텡게선까지 치솟았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의 고금리 기조 역시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16.5~18% 수준에서 고착화되었다. 결과적으로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망치의 두 배에 가까운 12.4%를 기록함에 따라, 수입 물가 폭등과 대출 이자 부담이라는 이중고가 교민 사회와 현지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잠식하는 냉혹한 현실로 이어졌다. 전망과 현실의 괴리는 교민 생활비와 금융 거래에 예상보다 큰 압박을 주었다.
- 국제 정세와 교민 사회
2025년 국제사회는 전쟁·분쟁·무역·정책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불안정성이 심화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는 여전했고, 러시아 경제와 루블화의 변동은 지리적·경제적으로 밀접한 카자흐스탄에 불가피한 파급효과를 미치며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 밖에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이스라엘‑이란 긴장,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인도‑파키스탄 카슈미르 갈등, 미국‑베네수엘라 외교 충돌, 아프리카 여러 지역의 내전과 반군 활동 등이 이어졌다. 첨단기술 경쟁과 핵심광물을 둘러싼 공급망 확보 문제도 국가안보와 경제안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국제적 불안정은 카자흐스탄 교민 사회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치며, 국제 정세 속에서 교민들의 삶이 더욱 복잡해진 한해였다.
- 2026년을 향한 희망
한인신문 온라인판의 기사들을 통해 2025년 한 해를 되돌아본 결과, 교민 사회는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문화적 역량을 확장하며 현지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한 한 해였다. 2026년 붉은 말띠해에는 분쟁과 갈등이 점차 극복되고 해결되어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 한인 사회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약진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특히 한국 국적 교민 및 현지에서 가정을 꾸린 다문화가정을 위한 고민과 지원 정책이 확대되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한국 교민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위상도 한층 높아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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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민의 언덕 카자흐스탄 한인회 , 교민의 안전과 정착의삶을 위하여 끝임없이 노력하신 진재정 회장님과 장원기 주필님을 비룻한 집행부 여러분께 한인의 한사람으로 깊은감사의 말씀을드림니다 , 감사합니다 ,,,
다사다난했던 2025년 이었네요..
잘 마무리하시고 2026년에는 더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다사다난”이라는 말의 깊이가 더해지는데, 2025년은 국제정세와 정치적 영향의 불안정으로 인해서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2026년은 ‘붉은 말의 해’가 의미를 더해서 교민분들의 하시는 모든 생업 가운데 활기차게 솟아오르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