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토요한글학교가 준비한 ‘말하기 대회’ 수상작 연재가 네 번째 발표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공개를 끝으로 학생들의 작품은 모두 시화로 소개되었으며, 한글날을 기념한 소중한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우수상 – 중1 민예나>

안녕하세요. 중학교 1학년 민예나입니다.
오늘은 ‘내가 바라는 세상’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바라는 세상은 서로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굳이 친한 친구가 아니더라도 서로 예의를 지키고, 말 한마디라도 조심하는 분위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학교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놀리거나 무시하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말을 쉽게 던진 사람은 금세 잊어버리더라도,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오랫동안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저는 비교가 당연하지 않은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성적, 외모, 집안 환경으로 서로를 평가하는 대신, 각자의 장점을 인정해 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얼마 전 바이올린 레슨 시간에 제가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선생님께 혼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저를 제 동생과 비교하셨습니다.
그 순간 저는 연습을 부족하게 한 제 잘못도 있지만, 굳이 동생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은 “네가 나이가 더 많은데 왜 동생보다 못하니?”라고 하셨지만, 나이와 실력은 꼭 비례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똑같이 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이 있다는 걸 인정해 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로를 비교하지 않고,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세상, 그런 편안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세상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아주 작은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수한 사람을 바로 비난하기보다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틀렸다고 단정 짓지 않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배려가 있는 사회는 실수했을 때 창피함보다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곳이고, 비교를 통해 경쟁을 유도하기보다 각자의 속도와 과정을 인정해 주는 분위기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완벽한 제도나 규칙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들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말 한마디를 건넬 때 그 영향력을 생각하고, 행동하기 전에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기분을 줄지 한 번 더 살피는 태도가 쌓일 때, 제가 바라는 편안하고 존중이 있는 사회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수상 – 중1 민이라>

안녕하십니까. 중학교 1학년 민이라입니다.
오늘 저는 ‘내가 바라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세상을 바라시나요?
저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세상이 되려면 무엇보다 가족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바라는 세상은 따뜻한 가족이 함께하는 세상입니다.
저의 가족은 정말 사이가 좋은 가족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은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은 힘든 일이 있어도 서로 이야기하며 금방 풀고, 함께 웃을 시간이 많다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가족들도 많습니다.
어떤 아이는 매일 부모님의 다툼을 보고 자라기도 하고, 또 어떤 아이는 사랑받지 못한 채 외로움을 느끼며 하루를 보냅니다. 그런 마음의 상처는 자라면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고, 때로는 친구를 믿지 못하게 만들거나 자신을 미워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가족이란 서로에게 가장 따뜻한 존재여야 하는데, 때로는 가장 멀게 느껴질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돈, 자유, 성공 같은 것들이 있지만, 그 어떤 것도 가족의 따뜻함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얼마 전 저는 학교 바이올린 팀과 함께 요양원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는 가족이 없거나 오랫동안 찾아오지 않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계셨습니다. 우리가 연주를 시작했을 때 몇몇 어르신들은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저는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가족이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분들도 분명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었을 텐데, 지금은 혼자라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서로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세상,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요.
행복한 가족이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행복해야 학교에서도 즐겁게 생활할 수 있고, 사회에서도 밝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제 가족을 소중히 여기며,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제가 바라는 것처럼 모든 가족이 사랑으로 함께 웃을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수상 – 중3 김연아>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3학년 김연아입니다.
오늘 저는 ‘내가 바라는 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저는 가끔 제 미래를 상상해 볼 때가 있습니다.
제 주변 또래들은 벌써 좋은 대학에 가거나 좋은 직장, 또는 변호사·교사 같은 전문직이 되고 싶다고 자신 있게 말하지만 저는 아직 제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는 꼭 대단한 꿈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미래의 나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남들보다 대단하지 않아도, 남들보다 특별하지 않아도 저는 평범한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며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멋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제 자신에게는 충분히 만족하고, 남들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어떤 일을 할 때 꾸준하지 못한 편입니다. 무언가를 하겠다고 마음먹어도 오래 가지 못하고 조금 힘들면 포기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실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저의 단점은 고치기 위해 앞으로는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세운 계획을 이뤄내며 그 과정 속에서 보람과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꾸준함과 함께 평범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 힘들 때 옆에서 말없이 함께 있어 줄 수 있는 사람, 누군가 실수했을 때 괜찮다고 말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평범하게 보이지만 내면이 따뜻하고, 자기만의 목표를 향해 꾸준하게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라는 미래의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내가 선택한 일을 열심히 하고, 누군가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바라는 나이고, 제가 꿈꾸는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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