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신한 파이낸스의 비젼 선포식이 있었다.
신한카드의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인 신한 파이낸스는 2014년 설립되어 꾸준한 성장으로 카자흐스탄 소매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비젼 선포식에는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 카자흐스탄 신한 파이낸스 정문호 법인장, Aster Group 알렉세이 바칼 회장, 알마티총영사관 박내천 총영사, AMFOK(MFO협회) 예르볼 협회장, 카자흐스탄 금융시장감독국 누를란 제1부위원장 등 관련 기관 종사자 30여 명이 참석해 신한 파이낸스의 합작법인(JV) 출범식과 비젼 선포를 축하하고 응원하는 자리에 함께했다.
박내천 총영사는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처럼 신한 파이낸스의 성장과 영업 확대가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발전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총영사관에서는 신한 파이낸스의 비전 선포와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축사를 전했다.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은 “탄탄한 카자흐스탄 시장 지배려과 혁신적인 IT 기술력, 한국의 앞선 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단순히 법인의 성공이 목표가 아닌, 고객과 파트너가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카자흐스탄을 넘어 중앙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Aster Group의 알렉세이 바칼 회장은 “신한 파이낸스와 함께 카자흐스탄의 마이크로 파이낸스의 선도적인 위치를 목표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전체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우리의 다음 목표는 우즈베키스탄 진출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문호 법인장은 신한 파이낸스 운영 과정과 새로운 비전 발표에서 “오늘은 지난 10년 쉽지 않는 시간을 이겨내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금융의 미래를 선도하는 신한 파이낸스로 도약하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리고 함께하는 자리”라며, “가장 신뢰 받는 회사, 가장 혁신적인 회사, 고객 중심의 최고 서비스로 책임감 있는 회사로 5년 이내 카자흐스탄에서 1등 종합금융회사로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또한 정 법인장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자동차 업계의 카자흐스탄 진출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전략, 철저한 리스크 관리,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IT역량을 무기로 ‘위기는 기회로, 불가능은 가능으로’ 바꾸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도약의 지평을 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11월 국내 신용카드사 최초로 설립된 신한파이낸스는 이듬해인 2015년 7월 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현재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아스타나,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과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현지 230여개 소매 대출 금융사(MFO) 중 5위 자리까지 성장했다.
그리고 신한파이낸스는 2021년 10월 ‘아스터오토’와 제휴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공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 제휴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이번에 업계 최초 해외법인 투자 유치 및 합작법인 출범에 성공했다.
이번 기회로 신한파이낸스 영업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전역에 걸쳐 ‘아스터오토’가 구축한 26개 딜러 매장을 포함한 86개 영업 네트워크와 소속 영업사원을 활용할 수 있어 고객 접점을 더욱 확장했다. 지역 거점과 연계한 신규 특화 상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판매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및 판매가 가능해져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해외법인의 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신한파이낸스가 신한카드의 해외법인 중 가장 많은 규모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