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6월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사흘 동안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2025 미니 알마티 한류박람회(Mini-KBEE 2025, Almaty)’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교역 활성화와 최근 높아진 한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여 기획된 첫 행사로,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알마티 릭소스 호텔에서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와 샘플 쇼케이스에서는 국내 50개 오프라인 참가 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1:1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화장품, 패션의류, 식품, 생활용품 등 현지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K-소비재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KOTRA는 한국 상품 유통에 관심 있는 카자흐스탄 및 키르기스스탄 유망 바이어들과 국내 중소·중견기업 간의 매칭을 주선하여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이끌어냈다.
메가 쇼핑몰에서는 B2C 판촉전이 열려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알마티 공화국 궁전에서는 ‘한류 연계 이벤트’로 K-POP/Q-POP 공연이 진행되어 약 2,000명 이상의 현지 팬들이 운집하며 박람회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상담을 넘어,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 샘플 체험존 운영, 현지 유통망 입점 연계 등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 기업들의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KOTRA는 참가 기업에 통역, 물류,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수출 초보기업과 내수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인플루언서 굴나즈(21세) 씨는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지 팬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한류의 세계적인 인기를 다시 실감했다”며, “이번 ‘2025 미니 알마티 한류박람회(Mini-KBEE 2025, Almaty)’의 경험이 자신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OTRA는 “이번 미니 한류박람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KOTRA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소비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현지 한인 사회와 교민 기업들에게도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유통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