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인플레이션이 최근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BaigeNews.kz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카자흐스탄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에 도달했으며, 이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공요금 및 식품 가격 급등
최근 몇 개월 동안 공공요금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생활비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수 요금이 88.4% 상승했고, 난방비는 19% 증가했으며, 전기료도 14.3% 인상되었다. BaigeNews.kz는 공공요금 상승이 도시 지역 거주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들 가계의 생활비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식품 가격도 상당한 변동을 보였다. 감자 가격은 67.2% 상승했고, 양파는 34.6% 올랐으며, 쇠고기와 버터 가격도 각각 12.6%, 9.7% 인상되었다. 반면, 메밀과 쌀 가격은 하락하며 일부 소비자들에게 다소 완화된 영향을 미쳤다고 BaigeNews.kz는 보도했다.
국내외 경제 요인이 인플레이션 가속화
BaigeNews.kz 보도에 의하면,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내부 및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적인 식품 가격 상승, 특히 식물성 기름과 육류 가격 인상이 카자흐스탄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한 수입품 가격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도 인플레이션 가속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또한 카자흐스탄의 물가 상승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BaigeNews.kz는 러시아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주요 경제 강국 간의 무역 갈등이 카자흐스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산 비용 증가 및 연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과 대응책
BaigeNews.kz 보도에 의하면,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2025년 인플레이션율이 10~12% 사이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공공요금 정책과 글로벌 시장 가격 변동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경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가격 상승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기본 생활 비용 증가가 가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