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알마티와 도쿄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이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아스타나에서 진행된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사항으로, 항공 교통 확대와 물류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의 일환인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회담은 무라트 누르틀레우 외교부 장관과 다케시 이와야 일본 외무대신 간의 양자 회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카진폼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항공 노선 개설 외에도 중간회랑(Middle Corridor) 개발과 관련된 물류 디지털화 문제를 함께 논의했다. 일본 측은 카자흐스탄 악타우항의 통관 서비스 디지털화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지역 물류망의 현대화와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카진폼은 평가했다.
누르틀레우 장관은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지정학적 조건 속에서 이뤄진 외무장관 간 회담은 시의적절한 외교적 진전이며,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자흐스탄 정부는 최근 항공 노선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도쿄 외에도 지다, 시안 등 주요 도시와의 직항노선 개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알마티–도쿄 직항노선의 개설은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하고, 항공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마티 지역에서의 관광, 비즈니스, 물류 분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