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한인회와 고려인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4 카자흐스탄 한민족 대축제-우리는 하나다’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강병구 한인회장과 박내천 총영사, 고려인협회 최 따찌아나 부회장 , 알마티 고려문화중앙 신 안드레이 회장, 민주평통 카자흐스탄지회 김 데니스 부회장 등 한인과 고려인 동포, 카자흐스탄 현지인 1천 명 가량 참석해 미취학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게임과 문화 행사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병구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진행되는 한민족 대축제는 카자흐스탄에서 살고 있는 한인과 고려인 동포에게 뜻깊은 행사”라며 “가족, 지인, 동료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안전하게 귀가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내천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민족 대축제는 카자흐스탄 동포사회에 결속력을 강화하고 서로간의 우정을 나누며, 우리 민족의 단합을 확인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총영사관은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인 동포의 부채춤과 K-pop 커버댄스 그룹의 문화 공연, 어린이를 위한 공굴리기, 판뒤집기, 2인 3각, 성인을 위한 줄다리기와 판뒤집기 게임, 연령 구분없이 훌라후프 돌리기 등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한인회는 이번 행사에 후원하는 기관과 단체, 교민 사업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노출 최대화 전략으로 구상하고, 후원이 확정되면 한인회 페이스북과 신문에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현장에는 기존과 달리 멀리서도 시인성이 높도록 후원 배너를 개별로 제작해 설치했다.
또한 경품추첨 시간에는 해당 경품을 후원한 업체와 기관 등 배너를 개별적으로 전면에 거치해 노출 될 수 있도록 진행했다.
행사장 한켠에는 대종과 대박김치, ALL KOREA에서 별도 부스를 마련해 제품 판매와 홍보 활동을 펼쳤고, 알마티 총영사관에서도 행사장 입구에서 총영사관이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과 재외국민등록 안내를 위한 부스를 운영했다.
한민족 대축제는 201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이후 코로나 기간은 온라인 방송으로 전환해 진행하다, 지난해에 이어 현장 행사로 모이고 있다.
한민족 대축제는 카자흐스탄에서 한인과 고려인 동포가 함께하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한민족의 화합과 결속, 한민족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이어간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를 마치고 강병구 회장은 매번 행사마다 후원으로 동참하는 기관과 기업, 단체, 교민이 있기에 풍성한 나눔이 가능하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편으로 일부 기업에서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동포사회 행사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