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한인회가 운영하는 한인신문의 온라인판이 2025년 7월 1일(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온라인 플랫폼 개설은 한인 사회의 정보 접근성과 소통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한인신문은 제15대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진재정 회장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로, 선거 당시 진 회장은 “한인 사회의 단합과 소통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홈페이지, SNS, 유튜브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현재 한인신문은 종이 신문과 온라인판이 병행 운영되고 있다. 지면 신문은 기존처럼 주 1회 발행되며, 오랜 세월 축적된 신뢰와 고유한 가치는 여전히 소중하게 유지되고 있다. 반면 온라인판은 매일 상시로 기사가 업로드되며, 보다 빠르고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물론, 카자흐스탄 한인 사회에 관심 있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온라인 전환은 종이신문 중심의 전통적 매체에서 디지털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춘 조치로, 교민 사회의 다양한 세대와 계층 간의 소통을 보다 유연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향후 댓글 및 의견 작성 기능, 커뮤니티 게시판 등도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독자 참여를 유도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반영한 유연한 콘텐츠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콘텐츠 협업도 확대된다. 한인회는 지역 내 다양한 한인 단체 및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뉴스뿐 아니라 문화,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획 기사를 공동 제작할 방침이다. 한인회 공지사항은 물론, 대사관의 주요 알림도 온라인 신문을 통해 빠르게 전달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특히 독자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독자 의견 수렴 창구도 마련될 예정이다. 교민 개개인의 목소리가 뉴스 제작에 반영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신문은 더 이상 일방적인 정보 전달 수단이 아닌, 교민 사회를 이어주는 살아 있는 공론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회 측은 “앞으로 온라인 신문을 통해 더 많은 교민들의 목소리를 담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전통적인 오프라인 신문과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이 함께 운영되며, 정보 전달뿐 아니라 공감과 참여의 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휴대폰에서 온라인 한인신문을 쉽게 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만들기’ 링크로 들어가거나 QR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