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무료 SIM카드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진폼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관광체육부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 직후부터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SIM카드를 배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카자흐스탄 관광체육부 장관은 관광객의 첫인상이 공항과 국경에서 형성되며, 서비스 품질이 국가 이미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항과 국경 검문소에서 무료 SIM카드를 제공하면 관광객들이 즉시 인터넷과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Zakon.kz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동시에 카자흐스탄의 관광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공항 서비스 개선,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무료 SIM카드 제공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관광체육부는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협력해 SIM카드 제공 방식과 기술적 세부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과 주요 관광지에서 SIM카드를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카자흐스탄 내에서 원활한 이동과 정보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카자흐스탄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QR 코드 시스템을 전국 국제공항에 도입했다고 카진폼이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전자 SIM 카드 발급, 공식 택시 서비스, 호텔 예약, 외국인 등록 정보 및 관광지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검색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택시 요금 과다 청구, 환전 사기 등 불법 서비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관광체육부 장관은 이번 시스템이 관광객들에게 보다 원활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며, 카자흐스탄의 관광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국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SIM카드 제공 방안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특히 관광객들이 입국 직후부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전문가들은 무료 SIM카드 제공이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카자흐스탄의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인 사회의 여행업 관계자들도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현지에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여행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