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부가 스타링크(Starlink)와 공식 협약을 체결하며 위성 인터넷 서비스 도입을 본격화했다. sozmedia.kz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링크는 카자흐스탄 내에서 법적 요건을 준수하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카자흐스탄 디지털 개발·혁신·항공우주 산업부는 스타링크의 공식 판매가 2025년 3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외딴 지역과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촌 지역의 학교, 의료 기관, 이동식 그룹 및 주요 인프라 시설이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광대한 영토를 가진 국가로,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유선 인터넷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스타링크를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링크 장비의 공식적인 구매, 사용 및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법적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점도 강조됐다.
전문가들은 스타링크 도입이 카자흐스탄의 디지털 연결성을 강화하고, 원격 교육 및 의료 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