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부는 밀 경작지 축소에도 불구하고 밀가루와 빵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Zakon.kz 보도에 따르면, 아이다르벡 사파로프 농업부 장관은 5월 13일 정부 브리핑에서 밀 경작지 감소가 카자흐스탄 국내 밀가루 및 빵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사파로프 장관은 카자흐스탄이 농업 작물의 다양화를 추진하면서 밀 경작지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밀 경작지가 75만 헥타르 감소했지만, 생산량은 유지되고 있으며, 오히려 해바라기, 유채(카놀라), 콩, 참깨, 아마씨, 올리브 같은 유지작물과 콩류 경작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기록적인 밀 수확을 기록했으며, 총 1,200만 톤 중 980만 톤을 이미 수출했고, 나머지 물량도 7월까지 수출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파로프 장관은 국내 밀 공급이 충분하며, 국가 식량공사(Продкорпорация)에도 50만 톤의 비축량이 있어 다음 수확기까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고 Zakon.kz는 보도했다.
이어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밀 경작지 축소가 식량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Zakon.kz는 전했다.
카자흐스탄의 밀 경작지 축소와 농업 작물 다양화 전략이 한국 농업 및 스마트팜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Zakon.kz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이 밀 재배 면적을 줄이고 대신 유지작물과 콩류 경작을 확대하면서 농업 기술 및 스마트팜 솔루션의 필요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스마트팜 기업들은 첨단 재배 기술과 최적화된 환경 제어 시스템을 통해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 기업들은 카자흐스탄 내 농업 변화에 맞춘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고, 현지 수요를 반영한 협력 모델을 모색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밀 재배 감소로 인해 카자흐스탄 농업 기업들이 수익성 높은 유지작물 및 콩류 재배로 전환할 경우, 한국 농업 기술 기업들의 협력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