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평균연령이 2024년 기준 32.7세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해당 연령 이하에 속함을 의미하며, 비교적 젊은 인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카진폼은 국가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연령대별 인구 구성과 성별 차이 등을 상세히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의 중위연령은 31.4세, 여성은 34.1세로 나타나 여성 인구의 평균연령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가 전체의 29.5%를 차지했으며, 15세부터 64세까지의 노동 가능 인구는 62.7%였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비중은 7.8%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카진폼은 이와 관련해, 카자흐스탄이 여전히 인구의 상당 부분을 청소년과 청년층이 구성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노동력 공급과 미래 성장잠재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특히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출산율이 유지되면서 유소년 인구 비중이 높은 점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또한 통계청은 성별 구성에 있어 남성이 전체 인구의 48.6%, 여성이 5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비중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비는 대도시와 농촌 간 차이보다는 연령대별 생존율에 따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카자흐스탄의 인구 구조가 여전히 ‘젊은 사회’에 속한다는 사실은 향후 교육, 고용, 의료 시스템 등에 있어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청년 인구가 많은 만큼, 일자리 창출과 교육기회 확대, 육아·보육 정책 강화 등 세대별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젊은 연령층의 비중이 높은 인구 구조는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교민들의 사업 방향 설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젊은 소비층이 두터운 시장 환경은 한류 콘텐츠, 교육 서비스, 소비재 산업 등 한국 기업의 진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청년층 대상 교류 프로그램이나 장학 사업 등의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령 인구 비중이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노인 복지 분야의 변화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