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진폼(Kazinform)은 최근 보도를 통해 카자흐스탄이 독립된 국가로서의 기반을 갖추게 된 역사적 출발점을 조명했다. 알파라비 카자흐국립대학교 역사학 교수 베레켓 카리바예프는 인터뷰에서 카심 칸(Касым хан, 재위 1511~1521)의 통치 시기를 “카자흐 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로 평가하며, 그의 법령이 대초원의 정치·사회 질서를 정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카진폼에 따르면, 카심 칸은 10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통치 기간 동안 카자흐 칸국을 인구 약 100만 명 규모의 강력한 국가로 성장시켰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칸국은 영토를 확장하고, 주변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에서도 위상을 높였다. 이러한 정치적 안정과 외교적 성장은 단순한 영토 확장을 넘어, 공동체 내부의 결속과 정체성 강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카리바예프 교수의 설명이다.
이러한 통합의 기반에는 ‘카심 칸의 법’으로 알려진 법령 체계가 자리하고 있었다. 카심 칸은 기존의 관습법을 정비해 민사·형사·군사·외교 분야를 포괄하는 법적 틀을 마련했으며, 이는 부족 간 분쟁을 조정하고 권력 구조를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진폼은 이 법령이 “대초원에서의 국가 운영 원칙을 명문화한 최초의 시도”였다고 평가하며, 이후 타우켈 칸, 예시므 칸, 타우케 칸 등 후대 통치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법과 제도의 정비와 함께, 카심 칸은 종교와 문화의 통합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이슬람은 국가의 정신적 기반으로 자리잡았고, 다양한 민족과 종파가 공존하는 사회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이러한 문화적 포용은 단순한 통치 전략을 넘어, 공동체 내부의 신뢰와 안정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카리바예프 교수는 “카심 칸은 단순한 정치 지도자가 아니라, 문화적 통합과 정신적 기반을 함께 구축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카심 칸의 통치는 단순한 권력 집중이나 영토 확장에 그치지 않고, 법과 제도를 통해 국가 운영의 틀을 마련하고, 문화와 종교를 아우르는 통합적 기반을 구축한 시기로 평가된다. 그의 법령은 대초원에서 살아가는 공동체가 공유할 수 있는 질서와 가치의 체계였으며, 이는 오늘날 카자흐스탄이 강조하는 ‘법치와 통합의 가치’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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