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한인회(회장 진재정)는 지난 7월 22일(화) 알마티 주아네 한식당에서 제15대 한인회 7월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월 예정된 ‘2025년 한민족 대축제’의 세부 운영 계획과 교민 소통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카즈코리안’ 사이트 오픈 건을 중심으로 다양한 안건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진재정 한인회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이사가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준비 중인 한민족 대축제에 대한 공식 일정이 확정되었다. 본 행사는 기존 체육대회 형식과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서,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한인과 고려인이 함께 미래 지향적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되고 있다. 공동체 간의 교류는 물론, 정체성과 연대 의식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교민 소통과 정보 공유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카즈코리안’ 사이트의 시연이 진행되었으며, 사이트 활성화를 위한 오픈 기념 이벤트도 논의됐다. 자유게시판을 통한 참여형 프로그램, 축하 메시지 작성, 삼행시 공모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들이 대축제 일정과 연계되어 기획 중이다. 한인회와 한인신문에 대한 교민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우수 의견에 대해 시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었다.
한편, 8월 13일(화) ~ 8월 15일(금)까지 예정이었던 청소년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기대보다 낮은 참여율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한인회 측은 “해외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이 한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의 역사탐방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