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 러시아 루블은 매우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 대비 환율이 82루블에서 92루블로 급하게 약화되었다. 하지만 이제 예측할 수 없는 통화 역학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블은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로 가을을 맞이했다고 Zakon.kz에서 보도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올해 9~11월 러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적어도 그들은 달러가 95루블 선까지 강화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리야 바이스베르그 금융인의 의견에 따르면 매우 수익성이 높은 채권과 예금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돈을 받은 러시아 중앙 은행의 매우 엄격한 정책으로 인해 루블은 강화될 것이라고 한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다시 20%로 인상하고 적어도 2025년 봄까지 이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 예금 금리는 같은 금액만큼 인상되고 루블 저축은 시민들에게 엄청나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입니다.”라고 일리야 바이스베르그 금융인은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는 그러한 통화 정책이 필연적으로 대출 금리를 높이고 이는 결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게 되는 것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외화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연결될 것이다.
이 외에도, 2024년 러시아 예산은 달러당 90.1루블로 책정되어 편성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즉, 정부는 루블을 더 저렴하게 만드는 데 관심이 없을 것이다.
러시아 대외 무역 상황도 루블화 강세에 기여하고 있는데, 지난 6개월간 경상수지 흑자가 69% 증가해 거의 400억 달러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브렌트유 가격이 가을에도 배럴당 77~85달러에 머물면 이는 러시아 통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분석가는 향후 3개월 동안 루블 환율이 달러당 90-92 루블 범위로 유지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물론 지정학적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이 전망은 현실이 될 것이다.
텡게 환율에 대한 루블 환율의 영향에 관해서는 상황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카자흐스탄이 러시아로부터 더 많은 상품을 수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기 때문에 루블 약세로 인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에 이는 수출을 약화시키고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증가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안정적인 루블은 여름 초반 이후 7% 하락한 텡게에 간접적으로 강세를 가져다 줄 것이다.
/자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