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10월 8일부터 난방 공급 시작… 사회복지시설 우선 연결

카자흐스탄 알마티시가 예년보다 빠른 시점에 중앙난방 공급을 시작한다. 알마티시 에너지 및 수도국에 따르면, 오는 10월 8일부터 병원, 유치원, 학교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난방 공급이 시작되며, 주거용 건물은 10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자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기온 급강하와 강수량 증가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결정되었다. 에너지국은 “기상 조건이 악화됨에 따라 난방 공급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알마티시는 현재 난방 시스템의 기술적 준비 상태를 점검 중이며, 공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 관련 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초기 공급 대상인 사회복지시설은 10월 8일부터 연결되며, 일반 주거용 건물은 10월 10일부터 단계적으로 난방이 시작될 예정이다.

에너지국은 시민들에게 “난방 공급 초기에는 일부 지역에서 온도 편차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정상적인 조정 과정의 일환”이라며 “불편 사항은 관할 구청이나 관리회사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알마티시에서는 예년보다 약 일주일 앞당겨 난방 공급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기후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타나시에서는 2025~2026년 난방 시즌이 이미 9월 28일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