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개 공공-민간기관이 협업한 대규모 행사, 약 만여 명 방문
– B2B 수출 상담회 성과 14,300,000불 달성
–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공공과 민간이 함께한 문화·경제 융합의 장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알마티 시청과 공동 주관으로, 카자흐스탄의 경제 수도 알마티에 위치한 공화국 궁전 및 시내 주요 장소에서 ‘한-카 문화 및 경제 교류주간(Korea-Kazakhstan Culture and Trade Week)’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카 양국 간 민관(공공-민간)이 긴밀히 협력해 추진한 행사로, 3일간 약 7,500명이 공연 및 전시 행사장을 찾았고, B2B 수출상담회 및 B2C 전시·판촉 부스에는 약 2,500명이 방문하는 등 현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총 12개의 민관이 협업한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원과 알마티 시청이 공동 주관·주최하고, LG전자 카자흐스탄, 신한은행 카자흐스탄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또한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KOTRA, 한국관광공사, aT, 알마티 한국교육원, 알마티시 아우옌데르(문화예술기관),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 알마티 고려민족중앙회가 협력기관으로 함께해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졌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공공과 민간이 함께한 문화·경제 융합의 장
알마티의 상징적인 문화 공간인 공화국 궁전에서 3일간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민관이 함께한 문화예술 교류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첫날인 26일에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댄스팀이 참여하는 「중앙아시아 K-POP 커버댄스 챔피언」 대회가 열려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한-카 교류주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27일에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과 카자흐스탄의 정신적 아버지인 아바이 쿠난바이울르 탄생 180주년을 기념하는 합동 콘서트가 이어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이 한국 무용, 민요, 연극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 강제 이주 – 광복’에 이르는 고려인의 역사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했고, 알마티 아우엔데르와 크로스오버 그룹 Mezzo는 카자흐스탄의 위인 아바이의 삶과 철학을 노래와 연극으로 되살리며 카자흐스탄의 민족정신을 되새겼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One Beat: K-POP & Q-POP」 콘서트가 대미를 장식했다. K-POP 그룹 TNX와 Q-POP 뮤지션 ACE가 함께한 이번 공연은 한-카 양국 대중문화의 교차와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문화교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공화국 궁전 로비홀에서는 KOTRA가 한국 화장품·소비재를 전시하고, 한국관광공사는 한복 체험, 포토존 운영, 보령머드축제·서핑 강습 등 한국 여름여행상품을 소개하며 현장 판촉도 병행했다. aT는 로블록스 기반의 K-Food 체험존과 냉유자차 시음회를 마련해 한국 식품의 매력을 알리고, 뜨거운 여름의 더위를 식히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했다.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참여와 홍보도 활발했다. 후원사로 참여한 LG전자 카자흐스탄은 로비 홀에 자사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TV, 냉장고, 세탁기, 무선 청소기, X-BOOM 오디오 등 주요 가전제품을 전시했으며, 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27일에는 ‘LG와 함께하는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이벤트를 진행하여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신한은행 카자흐스탄 법인도 로비 내 부스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고, 계좌 개설 안내, 대출 상담, 모바일 뱅킹 서비스 소개 등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브랜드 포토존을 운영하며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B2B 수출 상담회 성과 14,300,000불 달성
27일, 28일 이틀간 알마티 릭소스 호텔에서 열린 B2B 수출 상담회는 한국기업의 소비재·식품·서비스 분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식품과 화장품(뷰티) 등 관련 업종의 국내 기업 90개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1: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총 451건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다. 또한 총 18건, 2,000,000불 규모의 업무협약이 체결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다.
28일에는 알마티 메가 쇼핑몰에서 B2C 전시·판촉부스 행사가 열렸다.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K-뷰티 및 K-패션 등이 전시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으며, 전시 기간 내내 제품에 대한 관심과 체험이 이어져 한국 상품과 소비재의 현지 시장성과 브랜드 인기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구본철 원장은 “이번 한-카 교류주간은 양국의 문화적 유대감을 확인하고 경제 분야에서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공공과 민간이 교류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